🖐 만지는 수학
택배 상자, 몇 개까지 실을 수 있을까?
이삿짐센터 아저씨는 트럭에 상자를 눈대중으로 척척 쌓지만, 사실 그 안엔 정확한 곱셈이 숨어 있어요. 상자 모서리를 직접 늘이고 줄이면서, "공간의 크기"를 재는 진짜 방법을 손끝으로 확인해봐요.
❓ 궁금한 것 하나 — 택배 상자 하나에 물건이 얼마나 들어갈까요? 종이 한 장의 넓이는 가로×세로로 재면 되는데, 상자처럼 "공간"은 어떻게 잴까요? 답은 간단해요. 가로 × 세로 × 높이, 딱 한 방향만 더 곱하면 돼요. 그 안에 물을 채워도, 물건을 쌓아도, 심지어 밑면이 삼각형인 각기둥이어도 원리는 똑같아요 — 바닥 넓이 × 높이. 아래 세 장면에서 상자·물통·선물박스를 직접 늘이고 줄이며 그 원리를 확인해보세요.
이삿짐 상자가 가득 실린 트럭사진: brownpau, CC BY 2.0 · 위키미디어 공용
FIRST STORY
📦 이삿짐 트럭엔 상자가 몇 개나 들어갈까
이사하는 날, 트럭 짐칸에 상자를 쌓다 보면 꼭 궁금해져요 — "이 상자 하나, 대체 공간을 얼마나 차지하는 거지?" 직육면체 모양 상자의 부피는 가로 × 세로 × 높이예요. 세 방향을 다 곱해야 "부피"가 나와요 — 넓이(2차원)에서 한 방향 더 곱해 3차원 공간이 되는 거죠. 아래 상자의 가로·세로·높이를 직접 슬라이더로 바꿔보면서, 숫자 하나만 바뀌어도 부피가 얼마나 크게 변하는지 느껴보세요.
가로 a40cm
세로 b30cm
높이 c30cm
36,000부피 = a×b×c (cm³)
36.0= 물 담으면 몇 L(리터)
🖐 슬라이더 세 개를 직접 움직여 상자 크기를 바꿔보세요
🖐 느껴보기: 높이만 2배로 늘려도 부피는 정확히 2배가 돼요. 그런데 가로·세로·높이를 모두 2배로 늘리면? 부피는 2×2×2, 무려 8배가 되죠 — 상자가 조금만 커져도 실을 수 있는 양이 확 늘어나는 이유예요.
대형 수족관 유리 너머로 보이는 물고기사진: Jarek Tuszyński, CC BY-SA 3.0 · 위키미디어 공용
SECOND STORY
🐟 어항에 물을 얼마나 채워야 물고기가 편할까
집에서 어항을 새로 놓으려면, 물을 얼마나 채워야 할지부터 계산해야 해요. 물이 채워진 부분은 밑면(바닥) × 물의 높이만큼의 각기둥 모양이에요. 직육면체 모양 어항의 밑면은 늘 똑같은 직사각형이니까, 밑넓이 × 높이라는 공식이 그대로 통해요 — 사실 앞 장의 "가로×세로×높이"도 밑넓이(가로×세로)에 높이를 곱한 것과 똑같은 이야기였어요. 물의 높이를 직접 끌어올려 보면서, 담기는 물의 양이 어떻게 늘어나는지 확인해보세요.
20.0물 높이(cm)
1,200밑넓이(가로×세로, cm²)
24,000물의 부피 = 밑넓이×높이 (cm³)
🖐 파란 물 위쪽 손잡이를 손가락(또는 마우스)으로 위아래로 끌어보세요
🖐 느껴보기: 물 높이를 절반으로 줄이면 부피도 정확히 절반이 돼요. 밑넓이는 그대로인데 높이만 바뀌었으니까 — 이게 바로 "각기둥의 부피 = 밑넓이×높이" 공식이 말하는 그대로예요.
크리스마스트리 아래 놓인 포장된 선물상자들사진: Bim24, CC0 · 위키미디어 공용
THIRD STORY
🎁 정육면체 선물상자, 포장지는 얼마나 필요할까
생일 선물을 정육면체(주사위 모양) 상자에 담아 포장한다고 해봐요. 포장지가 부족하면 낭패니까, 미리 넓이를 계산해두면 좋겠죠. 정육면체는 합동인 정사각형 6개로 둘러싸여 있어요 — 위·아래·앞·뒤·왼쪽·오른쪽, 딱 6면이죠. 그래서 겉넓이는 한 면의 넓이 × 6이면 끝이에요. 상자의 한 모서리 길이를 직접 늘여보면서, 겉넓이(필요한 포장지 넓이)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보세요.
모서리 a20cm
400한 면의 넓이 = a×a (cm²)
2,400겉넓이 = 한 면×6 (cm²)
🖐 슬라이더로 정육면체 모서리 길이를 바꿔보세요
🖐 느껴보기: 모서리를 2배로 늘리면 한 면의 넓이는 2×2=4배가 되고, 겉넓이도 똑같이 4배가 돼요. 부피(앞 두 장면)는 세제곱으로 늘어나지만, 겉넓이는 제곱으로만 늘어난다는 차이도 함께 느껴보세요.
✨ 사실 이 셋, 다 같은 이야기였어요
📦 이삿짐 상자 (직육면체 부피)a × b × c
🐟 어항 물의 양 (각기둥 부피)밑넓이 × 높이
🎁 선물상자 (정육면체 겉넓이)한 면 × 6
공통 원리 직육면체 부피 = 밑넓이(가로×세로) × 높이
"가로×세로×높이"와 "밑넓이×높이"는 사실 같은 식이에요. 밑넓이가 가로×세로였을 뿐이거든요. 겉넓이는 이 입체를 완전히 펼쳤을 때 보이는 모든 면의 넓이를 더한 것 — 정육면체는 모든 면이 똑같으니 6배만 하면 되는 거예요. 상자든, 물통이든, 선물박스든 — 겉모습만 다르지 속에 든 수학은 똑같았던 거죠.
📜 잠깐, 역사 한 조각
"부피(체적)"를 재는 문제는 아주 오래됐어요.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이 넘칠 때마다 곡식 창고에 곡물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계산해야 했고, 그 계산법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예요. "정확히 재는 것"이 곧 "정확히 나누고 정확히 거래하는 것"이었던 셈이죠 — 오늘날 택배 요금이 상자 크기로 매겨지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. 다만 택배에서 쓰는 "세 변의 합"(가로+세로+높이)은 세 길이를 더한 값이라, 세 길이를 곱해서 구하는 부피와는 다른 값이랍니다. 📖 이 이야기 더 자세히 보기 →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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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아하! 보이는 직관수학」 · 만지는 수학 · 중1 입체도형의 겉넓이와 부피